아이는 부모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부모를 향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한 아이는 부모의 가족으로 태어났다.
아이에게 부모는 온 세상이다.
아이에게 부모는 사랑이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의 가족이 되고 싶다.
슬기로운 부모생활 (아이가 만든 성)
부모는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아파한다.
부모의 (식은) 땀은 아이가 혼날까 봐 두려움을 만들고,
부모의 (놀이) 땀은 아이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든다.
부모의 눈물은 아이를 땀나게 하고,
부모의 화남은 아이를 눈물 나게 한다.
아이는 매일 성을 만든다.
아빠와 로봇 싸움을 하기 위한 성
엄마와 공주놀이를 하기 위한 성
공격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튼튼한 성을 짓는다.
이 모든 성이 더욱 견고하고 단단한 성이 될지,
모래성이 될지는 부모에게 달렸다.
나는 타인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사람이나
타인의 감정에 크게 동요하거나 휘둘리지 않는다.
이 부분이 육아에서 굉장한 장점을 발휘할 때가 있다.
육아를 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무너질 때가 많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도 많고,
말 그대로 대 환장 파티인 상황들이 자주 생긴다.
그럴때마다 부모의 마음은 가끔 무너진다.
부모의 마음이 무너진다는 것은, 보통 부정의 감정이 많다.
분노와 화남, 슬픔과 우울함, 외로움들이 있겠다.
아이로부터 발생한 부정의 감정들은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감정을 아이에게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 고작 몇 년밖에 살지 않았고,
연습해야 할 게 아주아주 많은 인간이다.
부모라는 어른이 아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결심한 순간부터
모든 걸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관대함이 있어야 한다.
부부가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그 순간을 생각해 보자
엄격하게만 아이를 키우겠다고 결심한 부모는 없을 것이다.
아이에게 부모는 온 세상이다.
아이에게 부모는 사랑이다.
슬기롭게 아이를 키우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
♡ 만화를 보여주자
아이에게 만화를 보여주면 육아를 하면서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굉장히 효율적이고 편안한 육아 방법이다. 나도 쉬고 싶다.
가끔은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을 쓸 필요가 있다.
만화를 기분 좋게 보여주자!!!
어릴 때 습관이 들어야….하는 것 같긴 하다.
☞ 유튜브 키즈(youtube kids) 사용 (광고가 없어서 좋다)
☞ 선택한 구독채널만 설정하여 보여 줄 수 있다.
☞ 제한 시간을 정할 수 있다.
♡ 과자 먹는 날을 정하자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식은 아주 매력적이다.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다가도 간식이 나타나면 아이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며 앉아서 뚝딱 먹어치운다.
간식 배는 분명히 따로 있는 게 확실하다.
과자를 기분 좋게 사주자!!
일주일 동안 매일 1개라는 과자를 7개 먹는 것과 일주일 동안 딱 하루 7개의 과자를 먹는 것중
치아상태를 비교해 봤더니 매일 조금씩 먹었던 이가 더 썩는다고 한다.
북유럽의 한 나라는 아이들에게 ‘과자 먹는 날’을 정해서 먹는다고 한다.
☞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매주 토요일을 ‘과자 먹는 날’로 정했다.
☞ 평일에 받은 과자는 아이들이 만든 과자 보관 상자에 넣어 놓는다.(과자 보관함 만들기 놀이)
☞ 평일에 과자를 먹는다? “과자 먹는 날에 과자를 사준다는 원칙을 변함이 없으나,
(순수함ver.)스스로 약속을 안지키면 자고 나면 보관함의 과자가 사라진다?,
엄마 아빠에게 과자를 선물한다….등 미이행 규칙을 정해놓음 좋다.”
♡ 게임에서 이기자
아이의 성취감을 위해서 약한 척 게임에서 져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난 이기고야 만다.
세상에 나가서 이길 수 있는 경험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100번에 실패로 1번의 큰 성공이 있을 뿐이다.
신나게 아이를 이겨버리자!!!
칭찬은 아이를 춤추게 하고, 승리는 아이를 기쁘게 한다.
그렇다고 매번 져주지는 말자
☞ 모든 게임은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지더라도 게임의 종료 후 상호 간 “멋진 경기였어” 악수를 한다.
(모든 스포츠 종료 후를 생각해 보자)
(좋은 상대가 있기에 내가 이길 수 있는 법이다.)
☞ 씨름, 팔씨름을 한다. 10초쯤 이긴다. 10번을 한다. 9번은 이기고 1번은 져준다.
(모두 이길 수 있었는데, 내가 한 번을 지다니…분함을 시전한다.)
아이는 9번을 지면서 분해한다. 하지만 마지막 한 번의 승리로, 분해하는 부모를 보며
더 큰 승리감을 느낀다.
(더 어린 나이엔 1번의 패배로 모든 짜증과 분노를 표출하여 게임 종료했던 시기도 있었다.
끈기 있게 도전해 보자)
♡ 호들갑을 떨어보자
부모가 보기에 별것 아닌 일에도 온 에너지를 다해서 웃기도, 울기도 한다.
부모가 기쁜 일을 함께 기뻐해 주거나, 슬픈 일을 함께 슬퍼해주면 어떨까?
위로가 아닌 감정은 공감을 해보자
어린 시절 몇 개 안 남은 기억 중에 기분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아이의 감정에 호들갑을 떨어보자!!!
☞ 아이가 자랑하는 첫!! 무언가에 호들갑을 떨자
아이의 창작물이든, 어디선가 배워오든 부모에게 자랑하는 무언가가 분명 있다.
“우와~ 대단하다.””최고다”에서 끝날 수 있다.
그리고, 저 감탄사에 어울리는 몸 짓을 추가하여 호들갑은 어떨까?
☞ 승단은 부모를 춤추게 한다.
아이가 태권도를 다닌다.
하얀 띠에서 승단심사를 하고, 당연히 노란 띠로 승단을 하게 된다.
(빨강띠까지는 열심히만 다니면 승단시켜 준다.)
노란 띠를 짜쟌하고 보여준다. 또는 무심하게 보여준다.
그럼, 일단 막춤을 춘다. 안고 춤을 춘다. 신나는 노래를 튼다.
나의 다이어트를 위해서 5분간 최선을 다해서 춤을 춘다.
춤 못 춘다. 노래 진짜 못한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 가족을 그림으로 그리고 보여준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누가 아빠인지, 누가 엄마인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냥 호들갑을 떨어보자.
☞ 집에서 놀다가 “쿵” 아니다. ” 콩” 이다.
아프다고 한다. 눈물이 찔끔 난다.
그럼, 빨리 가서 아픈 곳을 위로해 주며 호들갑을 떨어보자
“삐오삐오 어디 아파, 아이고 아프구겠나”
(가상의)연고 백번 바르고, (가상의) 반창고 붙이고를 무한 반복하자
어느새 아픈 감정은 사라지고 웃음으로 바뀔 것이다.
※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널 아프게 한 너 나빠” 하면서 아프게 만든 대상물을 친다.
(누군가를 탓하는 이 방법 진짜 안 좋다고 생각한다.)
(우는 아이를 달랜다고 누구 나빠, 혼내줄게)
최악의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책 있는 곳에서 놀아보자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해력이다.
어른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문해력이다.
부모가 책 읽는 것이 힘들면, 아이에게도 읽어주는 것이 힘들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독서와는 멀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릎을 탁 치는 영상을 하나 발견했다. “SBS 영재발굴단”
‘이 책은 부모의 올바른 행동만으로도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도서관 근처에서 놀기부터 해보자’
☞ 집돌이 아이에게 집 밖을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과자 먹는 날 과자 사주기로 집 밖으로 유도하고, 도서관 가는 코스를 구성했다.
나의 코스는 이렇다.
1. 종로구·중구 : 서울역 롯데마트 → 손기정어린이도서관
2. 마포구 : 상암동 홈플러스 → 어깨동무도서관
☞ 아이들은 미취학아동이다. 지금은 도서관에서 그냥 논다.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이 공간은 즐거운 공간이다.
가끔 혼자서 책을 꺼내서 읽어보기도 한다.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도 한다.(간단한 것만 읽어준다.)
주변의 사람들 대부분이 책을 읽는다.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는 아이가 크면 알겠지)
아이는 매일 성을 만든다.
아이가 만드는 성은 모래성이다.
아이가 만든 모래성에 부모는 재료를 섞을 수 있다.
행복(=시멘트)과 사랑(=물)을 섞어
더욱 견고하고 단단한 성을 만들 수도 있고,
무관심(=소금물)과 화(=나뭇가지)를 섞어
가벼운 바람에도 무너지는 성을 만들 수도 있다.
부모와 아이는 ‘줄탁동시’와 같은 관계라 생각한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을 의미한다.)
부모는 공부하고 고민하고 인내하며
아이와 환상의 호흡으로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부모는 그런 존재다.
슬기로운 부모생활이 아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